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프로 농구팀 전주 KCC 이지스의 감독 허재가 일일 감독으로 등장해 '예체능' 농구팀에게 혹독한 특별 훈련을 시켰다. '농구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허재의 등장에 '예체능'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은 '예체능' 멤버들에게 "인사드리자, 절"이라며 허재에게 큰절을 했다. 이에 허재 역시 맞절로 화답했다.
본격적인 연습 게임에 앞서 허재는 강호동에게 "미리 얘기하는데 너 센터인데 왜 자꾸 포워드로 기어 나오냐"며 "넌 센터를 해야 한다. 네가 말 제일 안 듣는다"고 호통쳐 강호동을 휘어잡았다.
이에 강호동이 "나는 포인트 가드가 하고 싶다"고 말하자 허재는 "안된다. 너는 얼굴 자체가 센터 얼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이 "센터 관상이 어디있냐?"고 반발했지만, 허재는 "넌 센터같이 생겼다. 서지석 이정진 박진영이 가드고 넌 센터 얼굴이다"고 말하며 강호동의 말문을 막았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시종일관 매의 눈으로 강호동을 감시하며 강호동의 쥐락펴락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기준 7.9% 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