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고의 시상식을 만들기 위한 스태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4시간에 걸친 생방송을 이끌 6명의 MC와 시상자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부 디지털 음원부문 MC로는 샤이니 민호·비스트 윤두준·씨엔블루 정용화가 확정됐다. 음반 시상식인 2부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티파니, 오상진이 호흡을 맞춘다.
골든디스크 MC의 특징은 2013년을 빛낸 K팝 최고 아이돌이 마이크를 잡는 다는 점이다. 노래 실력은 물론 깔끔한 진행 실력까지 덤으로 갖춘 아이돌이기에 화려한 쇼에 흥과 품격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중심을 잡아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역 이보영·이종석 커플이 동반 출연해 디지털 음원 대상을 시상한다. 또한 박주미·김성균·유연석·소이현·강소라·박보영 등 배우 군단도 '골든'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 3년만에 국내로 돌아온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빛낼 MC와 시상자를 소개한다.
▶6인 MC는 꽃미남부터 소녀시대까지
음원 시상식인 1부는 꽃미남 3인방이 책임진다. 샤이니 민호(22)와 비스트 윤두준(24), 씨엔블루 정용화(24)가 그 주인공이다. 정용화는 골든디스크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1월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훌륭한 진행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데뷔 1년차부터 SBS '가요대전' MC를 맡았고 2010년 7월 SBS '인기가요' MC로 9개월간 활약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월드 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틈틈이 골든디스크 진행을 준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민호는 지난해 4월부터 노홍철·김소현과 MBC '쇼 음악중심' MC로 활약 중이다. 앞서 KBS 2TV '맘마미아'에서도 '기 센' 박미선·이영자 등과 호흡을 맞춰오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 윤두준은 2011년 JTBC '뮤직 온 탑' MC로서 4개월간 활약했다. 특유의 입담과 말솜씨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는 방송인 오상진과 소녀시대 태연·티파니가 나선다. 오상진은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한 뒤 '포스트 김성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랜서 선언 후 Mnet '댄싱9' 진행자로 나서 생방송을 무사히 이끄는 등 프로그램 히트에 큰 공을 세웠다. tvN '대학토론배틀4'와 올리브 '한식대첩' 등 전문 MC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태연과 티파니는 2012년 1월부터 1년 4개월간 MBC '쇼 음악중심' MC를 맡았다. 아이돌 중 최고의 진행실력을 뽐낼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티파니는 2009년 4월부터 2010년 7월까지도 '쇼 음악중심' MC로 하는 등 3년여간 음악프로그램 안방마님으로 군림했다. 태연도 2009년 MBC '창작동요제'와 2010년 '한국 PD 대상' MC로 활약, 2008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꼬박 2년간 MBC FM4U '친한친구' DJ로 활동했다.
▶화려한 시상자도 볼거리
아름다운 여배우의 드레스 전쟁도 골든디스크 시상식 볼거리다. 올해는 3년만에 국내 시상을 확정, 그동안 보지 못 했던 최고의 남녀 배우들이 K팝 스타와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해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난 이보영이 참석한다. 이보영은 지난해 화제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무대에 올라 시상한다. 지난해 '연기대상' 이후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4' 히로인 '칠봉이' 유연석과 '삼천포' 김성균도 데뷔 후 첫 골든디스크 시상자로 현장을 찾는다. 유연석은 MBC '섹션 TV 연예통신'으로 생방송 경험이 풍부한 소이현과 짝을 이룬다. 김성균은 '국민여동생' 박보영과 파트너로 음반 인기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 영화와 드라마 등 바쁜 스케줄이지만 2013년 K팝을 정리하는 뜻깊은 행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새로운 '레드카펫 퀸'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소라도 참석한다. 소속사 측은 "강소라가 자신의 몸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고 있다. 새로운 드레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단아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박주미도 어려운 발걸음을 한다. 좀처럼 시상식장에서 보기 힘든 박주미는 고혹미를 뽐내며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월 16일 오후 4시 35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 선한목자병원이 협찬한다. JTBC를 통해 오후 8시 50분까지 생방송된다. 각 부문 후보작은 공식 홈페이지(www.goldendiskawards.asi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