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섬유유연제 피죤 측은 출시 35년에 맞아 첫 남자 모델로 김수현을 발탁했다. 당시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을 모델로 파격 기용하며 주 구매층인 2030 여성을 공략했다. 그동안안 김혜수·수애 등 여성 모델만을 기용해 왔던 피죤 측의 신선한 전략.
2년만인 이번에도 여성 모델의 벽을 허물었다. 경남제약 측은 24일 "레모나 출시 이후 31년 만에 첫 남자모델로 김수현을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3월 초 레모나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TV 광고는 물론 레모나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콘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는 출시 이후 아이유·카라·최강희·김현주·정혜영·하희라 등 당대 최고의 여자 스타들이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다. 김수현은 레모나의 첫 남자모델로 기록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광고 관계자는 "김수현은 현재 20대 또래 남자들 중 대체불가로 유일하다"며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장년 층에게도 두루 사랑을 받는 최고의 모델이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