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3일 MBC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였던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이 23일 9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지난 17일 녹화까지 제대로 하지 못 한 상황. 같은 이유로 9주년 특집도 준비하지 않을 계획이다.
MBC 측은 "세월호 침몰로 사망자가 늘고 있고, 힘들어하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녹화도 취소하고 있다. '무한도전' 역시 9주년 특집 준비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10주년 때 특집을 준비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9년 동안 위기와 전성기를 고르게 경험했다. 최근 시청률은 과거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장수 예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