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은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제가 중심성 망막증을 앓고 있다"며 "라식 수술을 하러 갔는데 한쪽 눈이 이상하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검사 결과를 보니 눈 한쪽에 물이 차 있었고, 그 때문에 지금도 사물이 왜곡돼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른바 '중심성 망막증'은 갑자기 눈앞에 그림자가 생겨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시력 장애를 뜻한다.
윤일상은 "지금은 황반변성까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실명 위험까지 있다고 했다"며 "그 증상에 담배가 아주 치명적"이라고 금연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금연 이후 상태가 좋아지자 또다시 담배에 손을 댔고, 그는 "어느 날 보니 아이 얼굴이 잘 안보이더라. 그 전에는 '눈이 좀 나빠져도 귀는 들리니까'라고 생각했는데 내 아이를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견딜 수 없었다"며 금연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