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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명인 3연패 최정, 축하 시상식 열려
제15기 여류명인전 시상식을 겸한 16기 개막식이 지난 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매일신문 정인열 서울지사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한국여성바둑연맹 조영숙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한 최정 4단과 준우승한 박지연 3단을 축하했다.
대회 주최사인 매일신문 정인열 서울지사장은 “99년 창설된 여류명인전은 루이 9단의 단일기전 7연패, 최정 4단의 최연소 우승 기록 등을 양산해냈다”면서“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참가해주신 여류기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 후 열린 제16기 여류명인전 개막식에는 38명의 여자기사들이 출전했으며, 7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30일까지 토너먼트로 5.43 대 1의 경쟁률을 펼친다. K바둑스튜디오에서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열리는 본선에는 박지연 3단이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직행했으며, 단판으로 열리는 도전자결정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전기 우승자인 최정 4단과 도전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지난 3월 20일 막을 내린 제15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에서는 최정 4단이 박지연 3단을 2-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 기전으로 대회 총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