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은 5일 김 제1위원장이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 이동하면서 지팡이 없이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지팡이를 짚지 않고 나와 이전보다 건강이 호전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제1위원장은 8년 만에 일선 군부대 대대 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강도 높은 어조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대회는 2006년 10월3∼4일 2차 대회 이후 8년 만으로, 당시 북한은 이 대회를 열고 나서 약 닷새 뒤인 10월9일 1차 지하 핵실험 강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대회 연설에서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 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며 "싸움 준비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사시에 피를 물고 덤벼드는 적들에게 군인들이 훈련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다"며 "이 세상에서 전쟁처럼 냉혹하고 엄정한 판정관은 없다. 전쟁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대대장 또는 대대정치지도원으로 일하면서 공로를 세운 방경철 등 5명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국기훈장 제1급을 직접 수여했다.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건강이 좋아지다니, 실망이 커"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한 몇 달은 드러누울 줄 알았는데"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일어나서 또 무슨 미친짓 하려고"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채널A 뉴스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