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빅매치'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후배 연기자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승현 씨(탑)와 박유천 씨"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천 씨가 드라마에서 연기를 많이 했지만, '해무'를 보기 전까지는 '가수 활동을 하는 친구'로 인식돼 있었다"며 "'해무'를 보고 유천 씨가 연기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 '이 친구가 이렇게 잘하나 싶었나' 싶더라. 정말 소화를 잘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유천은 지난 8월 개봉된 '해무'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고기잡이 배 '전진호'의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빅매치'는 파이터 이정재가 납치된 형 이성민(영호)을 구하기 위해 천재 악당 신하균(에이스)이 만든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액션 영화다. '고고70'(08), '사생결단'(06), '후아유'(02), '바이준'(98) 등을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재·신하균·보아·이성민·라미란·손호준·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