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A 최대어’ 가네코, 오릭스 잔류



일본프로야구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 가네코 치히로(31)가 원 소속팀 오릭스 잔류를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4일 " FA 가네코가 오릭스의 잔류를 결정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잔류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려해 1~2년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가네코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16승5패·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상복도 이어졌다. 그는 최우수 평균자책점과 최다승, 사와무라상, 베스트 나인에 이어 리그 MVP를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가네코는 지난달 29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감행했지만, 내년 시즌 개막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다.

리그 에이스답게 그를 원하는 구단들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원소속 구단인 오릭스를 포함해 라쿠텐, 주니치, 한신 등이 그의 영입에 나섰다. 이중에서도 한신은 마운드 강화를 목표로 가네코에게 4년 20억엔이라는 대형계약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가네코의 선택은 오릭스였다. 다른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소속팀 오릭스 잔류에 대한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네코를 잔류시킨 오릭스는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토니 블랑코, 브라이언 블링턴, 코야노 에이이치를 영입해 1996년 이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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