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이 '떴다 패밀리' 후속으로 내년 3월 방송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SBS 주말극 마지막 작품이다. 주말 8시 50분 드라마를 폐지한다고 말한 SBS 측 최종작이다"며 "SBS 문화재단 당선작으로 완성도 높은 줄거리가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찌질하면서도 개운한 복수극.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모시면서 일어나는 아프면서도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기기 위해서는 불법도 서슴지 않는 사이코 변호사(여)와 분수도 모르고 변호사한테 지적질 해 대는 사가지 사무장(남)이 철천지 웬수가 돼 헤어진 후 한 로펌에서 다시 만난다. 사무장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어엿한 변호사가 돼 있고 변호사는 자격정지를 받아 사무장으로 추락해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9월 SBS문화재단이 발표한 제1차 극본공모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49일'(11) '내 인생의 단비'(12) '사건번호 113'(13) 등을 연출한 박용순 PD가 메가폰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