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슈가맨' 리즈, 시청자 사로잡은 귀부인 매력

2002년도 대표적인 이별곡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른 리즈가 우아한 귀부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페이지 이가은, 리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날 2002년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 '로망스' OST '이별이 오지 못하게'를 부른 3대 페이지 이가은이 출연했다. 이가은은 어렸을 때부터 성악을 전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가은은 드라마 '로망스' OST뿐만 아니라 드라마 '다모' '친구' 등 다양한 OST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가은은 갑자기 활동을 접은 이유로 "솔로 1집 내놓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잘 안됐다"고 전했다.

2002년 대표적인 이별곡 '그댄 행복에 살텐데'를 부른 리즈가 출연했다. 리즈는 활동 당시 얼굴을 공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신비주의가 유행해서 얼굴 없는 가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아름다우신데 왜 얼굴을 공개 안 했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리즈는 "얼굴이 지금이 나아요 뭐 보정을 한 건 아닌데 살이 빠지고 나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리즈는 쇼맨으로 출연한 김범수를 향해 "김범수를 데뷔 전부터 알았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얼굴이 귀엽게 생겼다고 했다. 잘되셔서 좋으시겠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페이지와 리즈는 성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이가은은 영화 '파리넬리' OST '울게 하소서'를 부르며 남다른 성악 실력을 뽐냈다. 이어 리즈는 '넬라 판타지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박수를 받았다.

리즈는 갑자기 활동을 안 한 이유로 "조용하게 활동을 계속 했는데, '그댄 행복에 살텐데'가 강해서 후속곡이 묻혔다. 지금은 음악하는 친구들이랑 음반을 낼 계획이고, 게임음악 감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방송활동 계획에 대해 리즈는 "나오고 싶어요. 불러주셔야 나올 수 있어요"라며 우아한 말투로 얘기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유재석 팀 쇼맨 김태우가 부른 페이지 '이별이 오지 못하게', 유희열 팀 쇼맨 김범수가 부른 리즈 '그댄 행복에 살텐데' 무대는 52대 48로 유재석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인영 기자

[사진=슈가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