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야쿠르트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블라디미르 발렌틴(32)의 재기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다 기록인 60홈런을 날린 슬러거. 그러나 지난해에는 발목과 허벅지 부상 등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발렌틴이 재기에 성공하면 지난해 우승팀 야쿠르트의 전력은 더 강화된다.
스포츠니혼 17일 보도에 따르면 야쿠르트 스프링캠프에서 발렌틴의 스윙스피드는 시속 158km로 측정됐다. 2014년 발렌틴의 기록은 시속 151km. 예상보다 훨씬 빨라진 스윙 스피드는 고무적이다. 발렌틴은 인터뷰에서 “(홈구장인) 메이지진구구장에서 (홈런을) 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정은 밝았다.
야쿠르트를 포함해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프로야구 6개 구단은 SSK사의 ‘멀티스피트테스터Ⅱ’ 기기를 사용 중이다. 투수의 초속과 종속에 타자의 스윙 스피드를 계측할 수 있는 포터블 제품이다.
타격 성적은 좋은 타구를 날리는 데 달려있다는 관점에서 중요한 건 타구 속도와 각도다. 이 중 타구 속도는 스윙스피드와 상관관계가 크다. 이 점에서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최근 타구 스피드가 중시되고 있다.
SSK사는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스윙 스피드 수치를 선수 지도와 동기 부여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구단 코칭스태프의 말을 빌어 “스윙 스피드를 올리려면 공을 몸 가까이에 붙여 때려내야 한다. 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 타율과 출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