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소개하는 여행지를 보면서 여행에 간 듯한 설렘을 느꼈다. 보면서 자연스레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예능이기도 해 정보를 주면서 즐거움까지 제공했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 시청자에게 여행의 방법을 제시하는 취향형 여행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는 이휘재 김숙 팀의 여행 설계자로 이특이, 성시경 산이 팀의 여행 설계자로는 윤두준과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다.
이들의 대결 주제는 '당일치기 여행'. 이특은 헨리와 함께 시청률 38%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며 막을 내린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을 소개, 기차로 떠나는 당일치기 코스로 콘셉트를 잡았다. 드라마 명장면 따라잡기, 송중기가 방문한 식당 소개 등으로 여행을 채웠다.
윤두준과 설민석은 서울 역사 여행으로 초점을 맞췄다. 덕수궁, 청계천, 경복궁으로 여행 코스를 짰다. 덕수궁에서는 전화기, 고종, 백범 김구가 얽힌 일화, 청계천 광통교에서는 이방원, 그리고 태조 이성계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에 대한 일화를 전해줬다. 여행의 마침표는 경복궁에서의 야경 사진이었다.
드라마 촬영지와 역사 여행의 맞대결이었다. 승리는 100명의 방청객 투표 중 92표를 얻은 윤두준과 설민석이 차지했다.
'배틀트립'은 스타들이 각자 다른 취향의 여행지를 소개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음에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지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 여행의 설렘을 전달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도록 했다. 웃으면서 즐겁게 떠날 수 있는 여행부터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간 여행까지 보다 풍성해진 여행 정보들로 채워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