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과 이혜정은 23일 오후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신랑, 신부의 바람대로 가족과 친지, 친한 동료들을 초대해 하우스웨딩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예식은 봄의 푸르름을 모티브로 화이트 베이스에 올리브그린과 네이비를 매치한 컬러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희준은 클래식한 수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혜정은 디테일한 레이스 패턴과 라인감이 돋보이는 슬림한 웨딩드레스로 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희준이 직접 그린 두 사람의 초상화가 청첩장과 포토존에 새겨져 그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에 대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희준의 친한 동료 배우들과 이혜정의 패션계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회는 이희준과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인연을 시작해 최근 영화 '소중한 여인'을 함께 촬영한 배우 김혜수가 맡았다. 다양한 큰 행사의 메인 MC를 봐왔던 김혜수는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 실력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