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가 드디어 데뷔한다. '김구라의 아들'이란, 타이틀을 지울 절호의 기회로 보고 '금수저' 논란에 정면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전해진다.
MC그리는 5월 중순부터 두장의 싱글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프로듀서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에 연습생으로 합류한 뒤 발표하는 첫 싱글이다. 라이머 역시 MC그리의 실력을 인정하고, 결과물을 발표해도 될 수준으로 인식했다는 얘기다.
첫 싱글이지만 세게 나온다. '김구라의 아들이라, 편하게 방송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금수저 논란과 관련해,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에 녹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MC그리로 활동할 때 만큼은 김구라의 아들이 아닌, MC그리의 색깔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라이머 역시 실력이 없다면 데뷔도 없다는 식으로 모질게 트레이닝 시켜왔다. 그 결과 필드에 나가도 될 만큼의 선수가 됐다는 최근 평가가 나왔다. 금수저 문 연습생이 아닌, 래퍼 MC그리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브랜뉴뮤직은 국내를 대표하는 힙합 알앤비 레이블이다. 라이머가 수장으로 래퍼 버벌진트, 산이, 한해, 키디비, 알앤비 싱어 범키, 양다일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