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4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 비화를 털어 놓았다.
영국 ‘데일리 스타’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올 여름 즐라탄 영입에 관한 수많은 문의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어떤 팀이었는지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즐라탄은 오직 맨유행을 열망했으며, 그것은 그의 오랜 소망이었다”라며 맨유를 향한 즐라탄의 각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즐라탄의 거취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즐라탄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까지 다양한 구단들이 즐라탄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즐라탄의 선택은 맨유였다.
맨유는 지난 2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즐라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즐라탄은 “맨유에 입단해 매우 기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기가 기다려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만간 맨유 데뷔전도 치를 예정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스웨덴에서 치러지는 갈라타사라이와의 평가전을 통해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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