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신춤왕'
그룹 2AM의 멤버이자 최근 록 가수로 변신한 가수 정진운이 최근 '춤신춤왕'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캐릭터를 얻었다.
정진운은 엠넷 '음악의신2'에서 진지한 얼굴로 우스꽝스런 춤사위를 선보인 후 SNS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2AM 활동 중에는 보이지 않았던 예능감을 한껏 끌어냈다.
정진운은 일명 '아재춤'이라는 댄스와 선을 살린 포즈를 선보이며 "박진영이 강조한 선이다. 다 JYP에서 배운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정진운은 지난 2008년 2AM '이 노래'로 데뷔한 후 올해 9년차 가수다. 만 8년간 2AM으로서 음악적 재능과 실력을 보인만큼, 최근 그가 보인 파격적인 변신은 그의 음악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정진운은 22일 일간스포츠에 "원래 흥이 많고 유쾌한 성격이다. 이제 점점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미지적으로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며 웃었다.
이어 "다만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속 나의 모습을 보고 조금 놀라거나 불편했던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라디오스타'는 녹화 분위기가 좋아서 더 업되서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흥을 잘 주체하지 못한다. 재미있게 방송하고자 의욕이 앞설 때가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반응을 잘 유념해서 앞으로 방송할 때 '절제된 흥'으로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진운은 또 "앞으로 음악, 예능 등 다방면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