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화가나 보이는 슈기는 철구와 창현에게 "꿇어"라고 명령한 뒤 밀가루와 콜라를 들이붓고 이들의 머리를 손으로 가격했다.
게다가 창현에게 가래침을 뱉은 슈기는 욕설을 퍼부으며 그대로 방을 나갔다.
방송 당시 철구는 "나는 진짜 모른다. 왜 그러지 진짜 주작 아니다. 딸을 걸고 주작 아니다"라고 말을 했하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주작은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들거나 자연스러운 실제 상황이 아니라 작위적으로 만든 상황'을 뜻하는 말로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BJ철구가 그동안 '짜고 치는' 콘셉트의 방송을 주로 해 이번 사건에도 네티즌이 '주작이다'라는 의심을 샀다. 이틀 뒤인 21일 자신의 방송에서 사건에 입을 열었다.
그는 "슈기가 잘못했다. 한번쯤은 잘못을 할 수도 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슈기가 많이 어린 것같다. 그렇다고 슈기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두고 슈기의 SNS에는 그의 태도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침뱉는건 심했다..." "피드백좀" "사과해라" "주작" 등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는 슈기를 향한 욕설도 난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