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강소라가 영화 '엄복동'의 주인공을 맡는다.
3일 한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강소라는 '엄복동' 출연을 제의받고 제작사 측과 최종 조율 중이다. 이보다 앞서 비가 출연을 검토 중이던 상황. 이로써 비와 강소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의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배우 이범수가 이끄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영화로도 화제를 모았다. 제작 뿐 아니라 이범수는 직접 엄복동의 스승 황재호 역을 맡아 출연한다.
비와 강소라에겐 '엄복동'은 특별한 의미다. 비의 경우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2012) 이후 무려 5년 만의 국내 영화 복귀작이다. 강소라 또한 '파파로티'(2012)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다.
'엄복동'은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올 상반기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