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상대 선발 J.C 라미레즈에게 4구만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들어온 가운데 커브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 기회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다시 라미레즈를 상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커브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루 땅볼에 그쳤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3루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엔 에인절스 1번 타자 카메론 메이빈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루타를 내줬다. 낙구 지점 포착이 아쉬웠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베테랑답지 않은 수비였다. 1루 주자는 3루를 밟았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불펜 투수 2명이 아웃카운트 한 개 씩을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추신수의 플레이는 아쉬웠다.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는 0-3으로 패했고 7⅓이닝을 2실점으로 역투한 다르빗슈 유는 패전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시즌 43승 4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타율 0.250·12홈런·42타점·49득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