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가 데뷔 7년차에 새로운 남동생을 맞이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론칭한 보이그룹 온앤오프(ONF). B1A4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온앤오프는 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ON/OFF'(온앤오프)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엠케이, 유, 라운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ON과 OFF가 함께 공존하는 팀명엔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오프닝으로 타이틀곡 '온앤오프'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하우스 장르 바탕으로 멤버들의 개성있는 보컬과 댄스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감각적인 비트에 세련된 보컬과 중저음 랩이 어우러졌다.
데뷔 앨범은 프로듀싱팀 샤이니 '방백', 레드벨벳 '데이 원(Day 1)', 인피니트 '그리움이 닿는 곳에', 소녀시대 '첫눈에', 레이디스코드 '갤럭시' 등을 만든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작업했다. 모노트리에는 황현, 이주형, G-HIGH, 신아녜스, 추대관 등 실력파 작사·작곡가들이 속해 있다. 모노트리와 함께 온앤오프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 팀안엔 두 개의 유닛이 있다. 온 팀과 오프 팀으로 나누어 각각 효진과 제이어스가 리더를 맡았다. 라운은 "밝은 느낌의 보컬라인 온 팀에는 효진 이션 엠케이가 있다. 오프 팀은 반전 매력으로 카리스마와 강렬한 댄스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제이어스 유 와이엇이 속했다"고 설명했다. 라운은 온앤오프의 '앤'을 맡아 양팀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한다.
멤버들이 다채로운 매력을 선언할 수 있는 배경은 실력이 바탕되었기 때문. 평균 6년이라는 연습기간을 거치고 우여곡절 끝에 모인 멤버들인 만큼 데뷔를 위해 꿈을 키워왔다. 일본에서 온 유는 JYP에서, 라운은 빅히트에서, 엠케이는 서바이벌오디션 '노 머시'에 출연했다. 그만큼 곁에서 수많은 선배들의 무대를 지켜봐온 덕에 온앤오프는 무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온앤오프는 워너원, 골든차일드, 마이틴 등 가장 많은 데뷔동기를 두게 됐는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고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했다. 다같이 무대에서 멋지게 만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라운은 "워너원 박지훈과 같은 학교 친구라서 응원한다고 전했다. 무대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짧은 인사를 남겼다.
롤모델은 B1A4로 꼽았다. 산들을 비롯한 B1A4 멤버들은 자신감있게 무대에 오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산들은 오후 쇼케이스 MC로도 나서 지원사격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머리로 이미지메이킹을 많이 했던 순간이다. 드디어 데뷔 쇼케이스를 여는데 긴장도 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또 "온과 오프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며 차별화를 하겠다. 힙합 어반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가능하고 보컬면에서도 개성이 있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