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S500h'가 차별화된 상품성을 앞세워 수입 최고급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렉서스에 따르면 LS500h는 1억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에 74대가 팔린 데 이어 올 1월과 2월에도 각각 40대와 4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렉서스가 꼽은 LS500h의 인기 비결은 5세대에 걸친 '디자인의 진화'에 있다.
LS500h는 렉서스의 새로운 플랫폼인 GA-L(Global Architecture-Luxury)을 적용했다. 전장(차의 길이)은 5235㎜, 전폭(차의 폭) 1900㎜, 전고(차의 높이) 1460㎜로 기존 모델 대비 더 낮고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 엔진을 차량 중앙에 최대한 가깝게 해 이상적인 전후 배분을 구현했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4도어 세단과는 다르게 쿠페 형태로 디자인돼 역동적이고 대담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그릴'은 캐릭터 라인, 후면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탑승자가 렉서스의 '오모테나시(고객에 대한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좌석은 28방향 시트 조절 기능, 마사지 기능 등이 탑재됐으며 뒷좌석 역시 항공기의 1등석을 구현한 오토만 시트, 7개의 리프레시 코스를 제공하는 워밍 릴렉세이션 기능 등이 탑재됐다.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LS500h의 또 다른 강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 단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가 바로 렉서스"라며 "LS에 장착된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은 2400W에 달하는 출력을 내는 23개 스피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실내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풍부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과 가장 크게 차별화된 점이다.
신형 LS500h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6 3.5리터 엔진, 2개의 모터,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출력 359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
최고급 세단답게 각종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네 가지 기능을 담았다.
엔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통합 제어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VDIM' 시스템과 뒷좌석 시트 쿠션 에어백 등 총 12개의 SRS 에어백과 보행자와 충돌 시 엔진후드를 팝업시키는 4점식 팝업후드 등도 기본 장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