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두 주인공, 배우 이진욱, 고현정의 화보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영화주간지 씨네21의 23주년 창간 기념호인 1150호의 커버 스타로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진욱과 고현정의 스크린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에 이은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진욱과 고현정은 영화 속 캐릭터들과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두 배우는 긴 원목 테이블 앞, 노란 빛깔의 벽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는 한편 각자 책을 읽는 모습으로 화보 촬영에 임했다.
특히 화사한 보랏빛 원피스를 입은 배우 고현정과 화이트 셔츠를 입은 배우 이진욱은 겨우내 촬영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과는 다른 화사한 모습으로 화보를 보는 이들에게도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