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바꿀 때 단말기를 할부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니 주의해야 한다.
흔히 휴대전화 요금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간다고 알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안 낸다고 신용등급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기계'를 구해 쓰거나 일시불로 사는 경우 말고, 단말기를 할부로 사는 경우 할부금을 연체하면 안 된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사이에 ‘서울보증보험’이라는 곳이 껴 있는데, 이 때문에 할부금을 안 내면 금융채무로 잡히게 돼 등급이 내려간다.
신용등급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는 신용등급 하락의 요인에는 대출이 있다. 대출 자체가 신용등급을 내리긴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을 연체하지 않고 갚아 나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용카드가 많다고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지만, 쓰면서 연체하는 것은 안 된다. 오히려 연체하지 않고 갚으면 신용도에 도움이 된다. 다만 현금 서비스를 자주 받으면 불리해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