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를 펼치다가 황당한 부상을 당한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결국 몇주간 결장하게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지동원이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몇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동원은 지난 15일 마인츠와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3라운드에서 후반 37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프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착지하다가 다리가 뒤틀렸다. 결국 교체아웃됐다. 정밀 진단 결과 결국 지동원은 골과 부상을 동시에 얻게됐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의 부상은 선수는 물론 구단에도 안타까운 부상”이라며 “지동원은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골을 넣어 기뻤지만 바로 부상당해 아쉽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코스타리카전에 선발출전했던 지동원은 다음달 우루과이, 파나마와 A매치 2연전 출전이 쉽지 않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