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시청률이 또 하락했다. 주인공들이 그간 숨겨왔던 사랑을 폭발시켰지만 떨어지는 시청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극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8회는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2.8%)보다 0.1%P 하락한 결과다.
최근 '일억개의 별'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회가 4.0%로 가장 높았고 3회에서 3.0%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5회에 3.4%로 반등하는가 했지만 6회에 2.8%로 급락했다.
서인국(김무영)을 향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던 정소민(유진강)의 진심이 드러났다. 행방불명된 서인국을 찾으려 애썼고 그가 키우던 고양이를 돌봤다. 이를 본 서인국은 결국 자기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정소민에게 기습 키스했다. 하지만 정소민은 "다신 보지 말자"면서 서인국을 떠났다.
반환점을 돌며 서인국과 정소민의 로맨스, 그리고 박성웅(유진국)까지 세 사람의 미스터리 등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그런데 시청률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등 주연배우의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고, 유제원 PD의 연출은 매회 감탄을 부른다. 그런데 왜 대중적인 선택을 받지 못할까.
한 방송 관계자는 "'일억개의 별'의 무거운 분위기가 다수 시청자를 매료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세상 고통과 슬픔은 혼자 다 짊어진 듯한 김무영, 그리고 그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지만 절대 드러내지 않는 유진강 두 사람의 서사가 보편적인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
결코 친절하지 않은 드라마다. 서인국과 정소민이 왜 사랑에 빠지는지 명확하지 않고 그저 운명으로 묘사된다. 과거사 힌트는 정말 조금씩, 모호하게 공개한다. 작품에 녹아든 일드 특유의 정서와 멜로 감성을 이해해야지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쉬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