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승호-정수빈.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포로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전날(29일) 경기에서 9회 6득점으로 9-7 역전승을 가져간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한 이닝(6회) 6득점으로 승리하면서 대구 3연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 확보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만루 홈런이 점수를 뒤집었다.
두산 정수빈의 만루포. 두산 제공
지난 29일 두산은 3-7로 끌려간 채 맞은 9회 만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강승호의 만루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최종 9-7로 승리했다.
이튿날인 이날(30일)도 두산은 1-6으로 끌려간 채 6회를 맞았으나, 무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임종성의 적시타와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격한 뒤 정수빈의 만루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정수빈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정수빈이 만루 홈런을 친 건 2014년 8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12년 만이다.
2경기 연속 만루 홈런 기록은 더 진귀하다. KBO에 따르면 2경기 연속 역전 만루 홈런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4월 9일(박정태)과 10일(김응국)이 기록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었다.
두산이 24년 만에 진기록을 세웠고, 삼성은 또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윤승재 yogiyoon@edaily.co.kr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