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먼저 스타들의 축하 인사 영상으로 시작됐다. 눈길을 끈 스타는 돌아온 삼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전성기를 이끈 삼둥이는 의젓한 7살로 성장했다. 삼둥이는 "'슈퍼맨'이 5주년 됐습니다", "5년입니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축하 영상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스타는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힐링이 됐다. 10주년, 20주년까지 장수하는 예능이 됐으면 좋겠다"며 "모두 지금처럼 예쁘게 자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피 땀 눈물' 커버 댄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시안을 향해 "시안아. 춤을 정말 잘 추더라. 다음에 꼭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배우 조윤희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새로운 내레이터로 등장했다. 최근 딸을 출산한 조윤희는 "(남편) 이동건은 딸바보다. 친구처럼 잘 놀아주는 아빠다. 보고 있으면 나도 질투가 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은 백두산팀과 제주도팀으로 나뉘어 5주년 기념 여행을 이어갔다. 10시간 넘는 여정 끝에 백두산에 도착한 이휘재, 이동국, 고지용 가족은 비룡 폭포를 찾아갔다. 샤이니 민호가 게스트로 합류했다. 고지용이 승재의 여권을 챙겨오지 않는 등 소동이 있는 듯했으나 무사히 비룡 폭포로 향할 수 있었다.
제주도팀의 여정 또한 만만치 않았다. 추성훈, 샘 해밍턴, 봉태규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또 자전거를 탔다. 맛집을 찾아 오랜 시간 달려갔는데, 평범한 중화요리 음식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가족은 맛있게 자장면과 짬뽕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지난 2013년 11월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올해 5주년을 맞았다. 그간 삼둥이와 사랑이를 비롯해 많은 아기 스타들이 탄생했고, 가장 오랫동안 방송된 육아 예능으로 남았다.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