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한슬기)은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좌충우돌 조선 시대 적응을 시작, 마침내 오빠 강지환(한정록)과 감격의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갑작스레 조선시대에 떨어진 후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모든 게 신기한 박세완은 백정인 송원석(임꺽정)이 소를 도축하는 것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양반집에 고기를 대고 품삯을 받지 못한 송원석이 거센 매질까지 당하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박세완이 마음 아파하는 광경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특히 말없이 입가의 상처를 닦아주는 눈빛에서는 따뜻함과 걱정스러움이 함께 묻어나 몰입을 더했다.
이후 송원석의 친구들과 함께 오빠를 찾아 나선 박세완은 택배 트럭에서 흔적을 발견했고 결국 청석골에서 정록과 감격의 재회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반가움과 그리움 등의 짙은 감정이 묻어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세완은 송원석과 함께 조선의 현실을 하나씩 알아가는 고3 소녀 한슬기를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호기심 어린 눈빛과 오빠를 걱정하는 마음까지 영특한 천재 소녀로 변신한 박세완의 맹활약은 안방극장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한번 본 것을 사진처럼 또렷이 기억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의 소유자답게 타임슬립 당시를 되새기며 이날 방송 엔딩을 임팩트 있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