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롱리브더킹' 감독 "흥행 열풍 '알라딘'과 대결? 그래도 괜찮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강윤성 감독이 '알라딘'과 대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개봉을 앞둔 강윤성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진운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극장가는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한 '알라딘'의 입소문 흥행으로 지니 열풍이 불어닥친 상황.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으로선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이어 강 감독은 "워낙 '알라딘'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한,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을 듣고 싶냐는 질문에는 "관객들에게 재미있다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오락 영화로 만들어졌다. 관객들이 보낸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다는 평만 들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 김래원을 비롯해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최무성, 최재환, 차엽 등이 출연한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이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로 지난 2017년 추석 688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형 형사 액션물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반전 흥행을 이뤄냈다. '범죄도시' 이후 불과 2년 만에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내놓고, 차기작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등 충무로에서 가장 '열일'하는 감독들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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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