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은 국내 최대 스포츠마케팅사 갤럭시아에스엠과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계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8명을 고용했다. 이날 진행된 근로 계약식에는 나은병원에 입사하게 된 8명의 선수를 비롯해 나은병원과 갤럭시아에스엠 임직원 및 체육회 관계자도 참석해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8명의 선수는 컬링의 이광주, 농구의 이해빈, 탁구의 주성상·조용해, 수영의 김선우·라범진, 볼링의 박이진·박수진이다. 이들은 앞으로 나은병원에 소속돼 장애인 운동선수로 활약하게 됐으며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시스템을 통해 부상 및 상해 예방, 재활 관리, 근골격계 손상 예방 프로그램, 멘탈 케어 및 고충 상담 등의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
고용 계약식에 참석한 하헌영 병원장은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사하게 된 8명의 선수가 향후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난해 평창 패럴림픽의 감동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이 향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나은병원은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이다. 1989년 가좌성모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고 2007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2013년 심장현관센터와 뇌혈관센터를 개설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2주기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연속으로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