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숙면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야근이나 회식, 흡연,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짧은 시간에 몸이 원하는 각종 영양소를 채우면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주는 방법으로 영양수액주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인체의 약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속에는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인 등 전해질 성분이 포함돼 있다. 전해질이 부족하게 되면 다리에 쥐와 경련이 자주 발생하며 근력도 약화되고 근육통이 생길 수도 있다. 갈증이나 탈수 현상도 높아지게 된다. 수액주사는 이 전해질이 불균형일 때 응급처방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최근 더욱 다양해진 기능성 수액은 병후 회복은 물론 다양한 성분과 함께 피로누적, 과음, 미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에 따르면 수액주사를 맞는 목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정 기간 식사를 못하거나 만성질환으로 영양상태가 불균형할 때 혹은 장염이나 고열, 과음, 만성 피로감 등 상황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이나 전해질, 기타 영양 성분을 보충하고자 맞기도 한다.
권용신 원장은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해도 건강 증진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위와 같은 증상 등을 수시로 겪고 있는 경우 영양주사〮수액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빠르게 치료가 이뤄져 바쁜 직장인들도 스케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마다 체질과 체형이 다르듯 필요한 영양성분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 상태라면 미네랄과 비타민C를 복합한 수액주사가,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비타민D 수액주사가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신 원장은 “수액주사 한 번으로 누적도 피로가 말끔하게 회복될 수는 없겠지만 몸 안에서 건강한 기운이 돈다면 이를 계기로 다시 생활습관 개선을 다짐하면서 사람들은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당원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환자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체제로 수액주사를 진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원장은 마지막으로 "다양한 기능의 수액주사가 등장하고 찾는 사람도 늘면서 병원이 아닌 곳에서 불법으로 받는 수액주사를 놓는 경우도 많아 주의도 요구된다. 수액주사는 의약품인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전문의의 처방 후 사용되어야 하며 환자의 병태, 치료목적에 따라서 선택해야 할 수액제도 달라지므로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