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송원석과 박세완이 서로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폭발시키며 멜로 바람을 불러왔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 13회에는 세자빈 대역 박세완(한슬기)과 송원석(임꺽정)과의 비밀 약속에 따라 궁궐을 탈출, 양반 복식으로 변장해 한양에서의 일탈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빈의 처소 근처에서 송원석이 내는 뻐꾸기 소리로 서로에 대한 사랑의 사인을 맞춘 두 사람은 궐 안의 망루에서 비밀 접선, 몰래 데이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송원석은 박세완에게 진짜 한양인 운종가를 누비고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했고, 박세완은 자신의 친구이자 나인인 유주은(초선)과 옷을 바꿔 입은 채 외출증을 받아 궁궐을 나섰다.
궐 밖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변복점에서 양반 복식으로 갈아입은 채 인근 폭포로 향했고, 그 곳에는 명월당 기생 식구들과 송원석의 친구들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마솥에 불을 지펴 만든 라볶이로 특식을 즐긴 이들은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노래 대결 등으로 친밀도를 다졌다. 같은 시간 세자빈으로 변장한 초선은 세자와 윤지민(정난정) 등 문안을 오는 궁궐 안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박세완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행들과 헤어진 송원석과 박세완은 둘만의 시간을 조금 더 보내기 위해 내외주점에 들어가 서로 음식을 먹여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박세완은 송원석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500년의 시대를 초월한 참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만취한 박세완이 송원석과 짙은 포옹을 나누며 엔딩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궁궐 안의 심상찮은 상황과 대비돼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