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나의 나라'에서 고려 말, 조선 초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인 여성 한희재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희재는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고자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당차고 강인한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다.
11일과 12일 '나의 나라' 방송분에서 김설현(한희재)은 김영철(이성계)이 위화도 회군을 하며 목숨이 위태로워진 박예진(강씨)을 장혁(이방원)과 함께 보필했다. 피난길에서 김설현은 박예진과 가솔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을 물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칼을 들고 싸우는 강인함까지 보여주며 박예진의 눈에 들었다. 또한 장혁의 기세에도 눌리지 않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김설현의 모습을 단호한 눈빛과 말투로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
김설현은 여성들이 쉽게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시대 가운데도 자신의 선택과 능력으로 삶을 개척해가는 한희재의 매력을 유연해진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그는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가는 캐릭터의 서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담아낸 것은 물론 순발력 있는 대처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가는 한희재의 강단 있는 모습들로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