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는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네이처 월드:코드 에이(Nature World:Code 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소희가 새롭게 합류한 후 처음 선보이는 것. 네이처가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기존에 활동하는 그룹에 신인이 아닌 이미 다양한 형태로 활동한 가수가 합류하는 건 이례적. 소희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종영 후 아이비아이(I.B.I), C.I.V.A, 옆집소녀 등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소희는 "프로젝트 그룹은 많이 했는데 이제 정규직인 네이처에 함께하게 됐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실감이 안 난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텃세 같은 건 없었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빨리 친해져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새 멤버를 기존 멤버들은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루는 "안무 습득이 제일 느린 편인데 소희 언니도 느려서 반갑고 좋았다. 맨날 혼자 남아서 연습했는데 같이 남아있을 사람이 생겼다"며 설명했다. 선샤인은 "(팀의) 막내로서 새로운 맏언니(가 들어온거)라서 걱정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털털한 매력이 있더라. 함께 해서 좋다"고 말했다. 8인조로 재편하고 발매하는 이번 신보엔 총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웁시(My Bad)'다.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이다. 후렴구의 '웁시 마이 배드'의 가사엔 너무 잘나서 미안하다는 의미의 반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은 12일 오후 6시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