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바다 여행을 떠나는 김재영(구준휘)과 설인아(김청아)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김재영은 다시 한 번 설인아와의 이별을 종용받았다.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조윤희(김설아)와 마주친 것.
설인아가 없는 방에서 김재영은 "전시회에 함께 간 구준휘씨 때문에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던 설인아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때 조윤희가 나타나 "청아 방에서 나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련님 답지 않게 왜 이러냐. 이러다 이모님 아시면 어쩌려고 그러냐. 정말로 헤어질 생각은 있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김재영은 "생일 때까지만 만나겠다. 같이 보내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고개를 떨궜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죽은 동생의 시계를 차고 있는 설인아의 모습에 김재영은 분노했다. 그렇게 설인아와 싸운 후, 시계를 건넨 어머니 나영희(홍유라)에게 화를 냈다.
싸운 후 크리스마스에 설인아와 재회한 김재영. 크리스마스 여행을 설인아와의 마지막으로 여기는 듯했다. 설인아에게 자신의 신발을 신겨주고 바닷가를 달리며 설인아가 원하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갔다.
밤이 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설인아는 조용한 김재영에게 투덜거렸다. 혼자 와인을 들이키면서 김재영과의 키스를 기대했다. 그러나 슬픈 눈빛의 김재영은 설인아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때 환한 미소를 띤 설인아의 얼굴이 김재영의 눈에 가득 찼다. 김재영과의 미래를 기대하는,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지 못하는 설인아에게 김재영은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