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옥택연이 정동환을 잃고 각성했다. 임주환과의 전면전을 예고하며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는 임주환(구도경)이 정동환(백선생)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환은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임주환이 자신을 죽이러 왔음을 알아챘다. 40년 동안 얼굴을 않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고백, 예언을 바꿀 수 있다고 했지만 임주환은 예언을 바꾸지 않았다. 정동환은 살해한 후 자살인 것처럼 위장했다.
옥택연(태평)은 정동환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다. 그렇게 의지했던 존재의 죽음을 마주한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이연희(준영)는 유서와 재산상속을 정리한 사실을 통해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옥택연은 타살을 의심했다.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의로 임주환이 배치된 상황. 옥택연은 임주환에 "세상 사람들 모두가 살인마의 아들이라고 비웃어도 널 아끼고 걱정해준 분이다. 희망 보육원에 있던 널 후원한 게 백선생님"이란 사실을 전했다. 임주환은 뒤늦게 홀로 눈물을 보였으나 이미 살인을 한 이후였다.
끝까지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다. 옥택연은 정동환의 사진을 구했고 그 사진을 본 후 타살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죽음을 봤다. 정동환의 죽음엔 임주환이 있었다. "다 널 위한 거야"라며 욕조에 누워있는 죽기 전의 정동환을 본 옥택연.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모두 알고 오열했다. 그리고 임주환이 집 안에 설치해뒀던 CCTV를 찾아내며 그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살벌한 눈빛을 드러내며 흑화를 예고, 본격적인 전쟁이 펼쳐질 것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