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A.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1시즌 개막을 10월에서 12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일(한국시간) "NBA 이사회와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2019-2020시즌의 재개 및 종료 시기와 무관하게 2020-2021시즌 개막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BA 정규리그는 대개 10월 하순에 개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시즌도 3월 중순 중단한 상태다. 팀당 정규리그 15∼19경기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2019-2020시즌은 재개 여부 및 시기에 관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
ESPN은 "만일 2019-2020시즌이 재개돼 9월이나 10월에 끝날 경우 2020-2021시즌 개막이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직 2020-2012시즌 개막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차기 시즌 개막을 미루려는 점에 대해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은 ESPN과 인터뷰에서 "12월에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12월부터 바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 3월은 돼야 예전 수준으로 관중들이 입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