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절친인 박지선의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와 애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민은 2일 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고인 모친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박정민은 박지선과 깊은 우정을 나누던 사이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박지선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그는 박지선에 대해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누나"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박정민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개그맨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등이 찾아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시신 부검을 고려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성 메모가 나왔다.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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