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는 멤버들이 그동안 경연에 매진하며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들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줄 한풀이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특별히 자신들의 최애곡을 선보인 이날 무대에서 수빈은 자신의 미공개 자작곡 ‘눈 닮은 눈’을 라이브로 처음 들려줬다. ‘눈 닮은 눈’은 수빈이 어머니가 적은 육아일기 첫 장에 적혀있던 문장을 보고 5년 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수빈의 노래를 들은 백지영은 “가사를 모두 듣지는 못했음에도 어떤 순간이 떠오르는 곡이다”고 평가했고, 윤일상은 “엄마에 대한 감정, 또는 연인에 대한 감정 등 다양한 감정들이 떠올라 더 뭉클했다”며 “최고의 곡”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 닮은 눈’은 제작진 자체 투표에서 TOP3에 들기도 했다.
‘눈 닮은 눈’은 빈티지 건반과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에 수빈의 담백한 목소리가 담긴 로우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차갑지만 포근한 겨울 분위기의 계절감이 극대화된 곡으로 평소 강렬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에 가려있던 수빈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단단한 가창력을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수빈 소속사는 “2021년 첫날, 수빈 양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노래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2020년만큼 2021년에도 방송 뿐 아니라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수빈은 올해 새로운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미쓰백’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웹 드라마 ‘위시유’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