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볼보차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형 스포츠다목적차(SUV) 'XC60' 등 주력 모델을 앞세워 올해 수입차 톱4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판매 목표 1만5000대를 향해서도 순항 중이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볼보차코리아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4914대로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수입차 전체 브랜드 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볼보는 2019~2020년 2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수입차 주력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1만5000대로 잡았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연간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효자 모델은 'XC60'이다. 올해 총 1134대가 팔려 볼보 전체 판매의 23%를 차지했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개발된 XC60은 볼보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일명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를 수직 크롬 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해 날렵하고 강인한 전면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종 첨단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XC60은 올해부터 이용자의 공기 질까지 책임진다. 2021년형 XC60에는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 XC60은 볼보차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B6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엔진까지 총 3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B5 엔진은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결합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과 함께 전기모터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XC60 B6는 기존 T6를 대체하는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 등이 결합한 B6 엔진으로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최대 토크는 42.8kg·m이며 제로백은 6.2초다.
XC60 T8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한 가솔린 엔진과 65kW 전기모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9초다. 가격은 모델별로 6700만~83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