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아웃렛이 여름 가요시장을 겨냥한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를 '출시'했다.
27일 아웃렛(OUTLET)이 데뷔곡 '돌아버리겠네'를 발표했다. 탁재훈이 그룹명을 만들어줘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아웃렛은 영기, 안성훈, 박성연이 모여 만든 혼성 그룹이다.
'돌아버리겠네'는 90년대 뉴트로 감성의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특징이다. 세 멤버의 통통 튀는 음색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졌다. 특히, 허스키하면서 짙은 보컬 색을 가진 안성훈의 노래가 곡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
서머송답게 도입부는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박성연이 '나 정말 돌아버리겠네'라며 산뜻한 목소리로 시원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멜로디 역시 여름에 떠나는 바캉스 느낌을 내며 곡의 분위기를 잡는다. 90년대 감성까지 노래에 담았다.
가사는 '여름에 남녀가 썸타는 얘기'를 다룬다. 위트 있는 표현으로 웃음을 유발하는데 '널 닮은 예쁜 꽃다발 / 눈부신 다이아몬드
너 때문에 산 거 아냐 / 오다가 주웠어'라며 농담으로 흔히 하는 표현들을 가사에 그대로 인용해 재미를 살렸다.
후렴은 '나정말 돌아버리겠네 / 너 때문에 미쳐버리겠네 / 뜨거운 이 여름을 너와 함께 하고 싶어'라며 서머송의 전형적인 멜로디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썸, 썸, 썸, 썸타는 섬머'라며 독특한 발음을 살려 누구나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세 멤버가 리조트에 놀러 가 재밌게 노는 모습을 담았다. 수영장, 카페, 숙소 등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아웃렛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한다. 후반부에서는 단체로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