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출신 서보라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E채널 '노는 언니' 측이 방송 여부에 대해 "추후 유가족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는 언니' 측은 11일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충분히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고(故) 서보라미는 당초 13일 방송 예정인 '노는 언니' 패럴럼픽 선수 특집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이미 예고편이 공개되었던 상황. 당시 예고편에서 고인은 밝은 모습으로 박세리, 남현희 등 출연진들과의 호흡을 예고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고인은 9일 자택에서 35세 나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고인은 4월 결혼해, 사망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서보라미는 2007년 국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1호 선수로 발탁됐다. 이후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