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성 홀에서 개최된 NMB48의 콘서트 ‘NMB48 LIVE 2021’에서 7.5기 연구생으로 한국인 이시연이 발표됐다.
이시연은 콘서트 오프닝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꿈은 도망가지 않아’를 부르며 신고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시연은 “(일본 공영방송 NHK의 연말 음악 축제인) ‘홍백가합전’에 나가고 싶다”는 다부진 목표도 밝혔다.
한국인이 AKB48의 자매그룹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AKB48는 여러 자매 그룹을 보유한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현재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정시연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SDN48의 3기 멤버로 활동했다.
이시연 프로필. 사진 NMB48 홈페이지 캡처 NMB48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시연은 별명은 ‘시요밍’, 2000년생으로 한국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AKB48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이시연은 취미 또한 AKB48 그룹의 노래 부르기라 작성했다. 특기에는 일본어가 눈에 띈다.
이시연은 NMB48 7기생 오디션에 응모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최종 오디션을 진행하지 못했다. NMB48 7기생은 앞서 2020년 9월 공개된 바 있다. 다행히 지난 3월 추가 최종 오디션의 기회를 잡은 이시연은 7.5기로 멤버 합류에 성공했다.
온라인에서는 “난 어릴 때 꿈만 꿔봤는데, 대단하다”, “한국인이라니 신기하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 “말도 잘하고 너무 귀엽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시연에게 응원을 전했다.
한편 NMB48은 오사카 난바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AKB48의 자매그룹으로 2010년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