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18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2020 도쿄올림픽 영광의 주인공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과 함께 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큰 감동을 안겼던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과 김우진은 노련한 베테랑 궁사의 카리스마 뒤 귀엽고 푸근한 매력과 차진 입담을 뽐냈다.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끝”이라는 인생 명대사를 투척하며 화제를 모은 맏형 오진혁은 “쏠 때 10점을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다. 원래 김우진 선수만 들을 정도로 경기를 마칠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로 했는데 너무 잘 들렸던 것 같다. 마이크 성능이 참 좋아졌더라”고 입담을 뽐냈다.
김우진은 땀 때문에 두른 두건 패션에 아저씨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우진은 “저 92년생이고 올해 서른 살이다. 아저씨가 아니다!”며 나이를 공개하자 MC들이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김우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양궁대표팀 영화 가상 캐스팅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우진은 “오진혁은 고창석, 김제덕은 도경수 배우가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나는 가수 김태우가 가상 캐스팅에 올랐더라. 다른 선수들은 다 배우인데…"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양궁 국가대표팀 형님들의 막내 김제덕을 향한 사랑도 인상적이었다. 김우진은 막내 김제덕의 ‘파이팅’ 외침은 전략이었다고 밝히며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을 외친 게 비매너라는 오해가 있는데 전혀 아니다. 저희 경기할 때만 파이팅을 외쳤기 때문에 매너를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7.1%(수도권 기준)로 수요일 예능 전체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김우진 화제의 양궁팀 영화 가상 캐스팅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과 ‘오진혁의 ‘10점’을 예견한 김제덕의 응원 비하인드 이야기’를 푸는 장면으로 9.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