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1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에 5-7로 뒤진 9회 초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상대 투수 대니얼 바드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안타다.
하지만 애덤 프레이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의 1∼3번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홈을 밟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9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5-7로 패해 콜로라도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67승 56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그는 이날 새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햄스트링 통증 속에 3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