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백신 영화의 탄생이다.
6일 서울 용산 CG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배우들은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1년만에 영화를 보게 된다. 덤덤하게 왔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까 촬영했을 당시 공기와 상황, 우리 모든 팀들이 생각나서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요즘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쉽지 않는 시대인데, 그럼에도 만들었고 이렇게 개봉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함께 한 스태프, 배우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일단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굉장히 복잡한데 엑기스만 모아 놓은 것 같다.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마음 아프고 분명 큰 문제가 있는 범죄다. 의미있게 다룬 것 같아 좋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명훈 역시 "1년 전에 찍고 오늘 보게 됐다. 나도 깜짝 놀랐다. 경각심도 느껴지더라. 우리 영화가 보이스피싱 백신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주영은 "내가 나온다는걸 잊고 있다가 중간 중간 내가 나와서 깜짝 놀라게 볼 정도로 빠져 들었다"며 "그리고 본거지 장면은 내 촬영 분량이 없어서 처음 봤는데, 공포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묘사가 잘 돼 있더라.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15일 추석시즌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