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제작위원 협약식은 영화제작사 질라라비 양기환 대표의 취지 설명과 명필름 이은 대표의 영화 소개로 대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독려했으며, 대구 제작위원 참여자 대표이자 영남대 교수인 이승렬 등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같은 날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교육센터에서는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창작연극 ‘어떤 약속’ 공연과 '전태일 이소선 기억을 기록하다' 저자 김대현의 강연, 그리고 ‘여성운동가 이소선’, ‘노동운동가 이소선’이라는 주제의 발표로 생전 전태일의 뜻을 이어받아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헌신했던 이소선 여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올해 7월 광주 시민사회와 협약을 맺으며 지역 단체 관람 공동체 상영 운동을 조직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도 제작위원 협약식을 갖고 영화 완성의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