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서울 을지로 본사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할 수 있다.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스타벅스코리아·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 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개발했다.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해 SK텔레콤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일회용컵 폐기물을 월 2만개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