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에 대해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 그렉 듀셋이 김종국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그렉 듀셋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종국과 관련한 모든 콘텐츠가 모두 사라졌다. 약물 의혹을 제기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 영상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듀셋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7일에는 '내가 한국을 화나게 한 것 같다'는 제목의 영상도 올렸다. 게다가 지난 17일에는 보디빌더 황철순을 저격하며, '황철순은 내추럴 트레이닝?'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게재했다.
특히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로이더'일 수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듀셋은 "(김종국이)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며 "남성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김종국은 과거와 비교해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국은 로이더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는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검사 결과, 김종국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8.38이었으며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혈액 속 전구물질이 높아 (호르몬) 외부 주입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종국은 무분별한 비방성 유튜브 콘텐츠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가 지켜보고 그냥 감수하기엔 이젠 너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매체 등에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이나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본인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했다.